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위,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 및 검사후기

카테고리 없음

by 피아니스트수잔 2021. 3. 21. 23:55

본문

위,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과 검사전 음식 주의사항, 비용 등 후기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

대장내시경을 하기 위해서는 하제를 먹어야합니다. 위와 장속에 있는 음식들을 비워내서 배출해내야 내시경으로 볼 때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 먼저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을 알아볼까요?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약으로는 물에 타먹는 물약과 알약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물에 타먹는 약이 엄청 역겨운 맛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괴로워했었는데요. 요즘에는 오렌지주스처럼 상큼한 맛으로 나와서 마시기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물이나 음료를 많이 못드시는 분들은 힘들 것 같습니다. 물에 약을 타드신 후 또 1.5L의 물이나 이온음료를 또 마셔야하거든요. 검사전날 저녁에 한번 그렇게 드시고 새벽에 일어나서 또 그렇게 한 차례 드셔야 해서(아침시간 검사기준)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하나 평소 변비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병원에서 물에 타먹는 약을 주실 것입니다.

 

 

1. 알약은 검사전날(아침 8시30분 검사기준) 6-8시 사이에 약 14정을 천천히 나누어 복용합니다. 한번에 다 드셔도 되고 힘들면 조금씩 나누어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그 후 1시간 동안 물이나 무색의 이온음료를 1L 이상 천천히 마십니다. 

 

2. 그리고 검사 당일 새벽3시-5시내에 14정을 또 물과 함께 천천히 나누어 복용합니다. 그리고 그 후 1시간 동안 물이나 무색의 이온음료 1L 이상을 천천히 마십니다.

 

약 복용 후기

저는 위와 대장내시경을 위해 오라팡이라는 알약을 복용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비위가 약하지도 않고 물도 잘 마시는 편이어서 약을 먹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14정을 나누어 먹지 않고 한번에 다 먹었는데 약을 먹는 동안만 물을 1.5L 마신 것 같습니다 ㅋㅋ

 

약을 나누어 먹는게 저는 더 헷갈려서 14정을 한번에 다 먹었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약을 먹을 때는 생수로 마셨는데 1L 다 마시기도 전에 신호가 와서 화장실에 들락날락 거렸는데 그렇게 많이 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새벽에는 왠지 약 먹고 생수를 마시는게 조금 힘들것 같아서 포카리스웨트 1.5L를 마셨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위해서 전날 저녁 금식을 하고 너무 배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살짝 달달한 이온음료를 마시니 배고픔도 사라지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1.5L 를 금방 마셨습니다.

 

저녁에 약먹었을 때는 화장실에 그렇게 많이 가지는 않았는데 새벽에 약을 먹고 나서는 화장실을 병원가기 직전까지 가고싶어서 조금 당황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끝자락에는 거의 소변처럼 변이 나와야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써있었는데 저는 이미 저녁부터 소변색으로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또 나올게 있었는지 아침에는 계속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좀 애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음식

대장내시경 전 음식은 피해야 할 음식과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음식은 2~3일 전부터 지켜서 먹어야 하는데요 저는 3일전부터 음식을 지켜먹었습니다. 이왕 큰 맘을 먹고 검사하는거 제대로 한번에 받고싶었거

 

피해야 할 음식(3일전~2일전)

잡곡밥, 검은쌀, 콩나물밥, 현미밥, 깨죽, 녹두죽, 잣죽, 고춧가루, 참기름, 들기름, 배추김치, 열무김치, 파김치, 얼갈이, 우거지,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미나리, 미역, 김, 설렁탕, 곰탕, 삼겹살, 고구마, 사과, 씨 있는 과일(수박, 참외, 딸기, 포도, 토마토, 키위, 메론 등) 고추씨, 옥수수, 견과류(땅콩, 잣, 호두)

 

먹을 수 있는 음식

흰쌀밥, 흰죽만 가능, 계란류, 두부류, 묵, 생선류, 국물류, 빵종류, 음료류(탄산음료, 맑은 쥬스, 우유, 커피, 녹차 등) 감자, 바나나

 

 

검사 전날

아침, 점심 : 반찬없이 흰쌀 죽

식사는 오후 2시 이전에 끝내고 물은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정말 몇개 없습니다. 흰밥을 먹을 수 있어도 반찬을 먹을 수 있는게 없어서요.. 고춧가루도 안되고 참기름도 안되니..

 

저는 그래서 아침에는 요거트랑 바나나 점심에는 닭가슴살 소시지랑 삶은계란 저녁에는 단백질우유랑 카스테라 이런식으로 먹었습니다. 이틀동안 그렇게만 먹으니 매운음식이 너무 그립더군요.

 

살좀 빠지나 했는데 빵을 계속 먹어서 살도 안빠질 것 같습니다 ; 무튼 2일 전까지는 그렇게 버텼는데 하루 전에는 아무 반찬없이 흰쌀죽만 먹으려니 너무 힘들더군요.

 

그나마 뜨거운 채로 먹으면 누룽지밥 먹는 느낌이 나서 조금 먹을 만 합니다. 그리고 저는 직장도 다니기에 점심먹고 아무것도 안먹는게 너무 배고파서 저는 물 대신 이온음료를 마시면서 살짝 당충전도 하고 수분충전도 하고 그랬습니다.

 

 

 

 

 

 

검사 후기

병원에 도착하면 먼저 옷을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검사가 가능한 것들 먼저 바로 하게됩니다. 저는 올해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서 기본 건강검진에 위, 대장내시경, 복부 초음파검사, 목, 갑상선 초음파검사, 헬리코박터균 검사까지 신청을 해놓았습니다. 

 

먼저 초음파검사를 진행했는데 검사 전 먼저 목을 마취하기 위해 약을 넣어주시는데 삼키면 안되고 5분동안 가~~소리내면서 버티고 있다가 삼켜야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복부 초음파검사로는 간, 췌장, 난소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여자인데다가 난소는 암에 걸려도 초기에는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해서 여자분이라면 초음파검사를 꼭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목 초음파검사로는 갑상선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혹이 있는지 크기가 얼마정도 되고 갯수가 어떻게 되는지 까지만 확인이 가능하고 그 이후 조직검사나 악성 혹인지는 더 큰병원에서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가 끝난 후에는 위랑 대장내시경을 하러 갔는데 그때 또 한번 목 마취를 위해 치약맛 같은 액체를 목에 뿌려주시는데 그때도 가~~소리내면서 5분동안 해야하는데 그게 이번 검사 중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원장님이 오시기 전까지 남는 시간동안 피를 뽑아주셨고 원장님 오시자마자 수면마취로 기억이 사라졌습니다. ㅋㅋ 그런데 중간에 마취가 풀렸는지 눈을 뜨게 되었고 대장내시경을 하는것이 느껴져서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약간 소리를 냈더니 다시 마취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깨어나니 회복실에 있었습니다. 깨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가고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장내시경 하면서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해서 복통이 조금 있고 불편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장쪽에 조금 예민해서 그런지 계속 불편한 느낌이 한동안 갔던것 같습니다.

 

무튼 그렇게 내시경 검사가 끝나고 소변검사, 혈압, X-Ray, 시력검사, 청력검사를 한 후 문진표를 작성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검사결과

먼저 위쪽에는 다른 이상은 없는데 위염이 조금 심하게 있어서 위염치료를 위해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그리고 대장쪽에는 용종이 하나 있어서 제거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갑상선에는 왼쪽에는 3개, 오른쪽에는 1개의 혹이 있어서 이건 대학병원 이상의 큰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조금 무서웠지만 갑상선의 혹은 꼭 악성만 있는게 아니고 악성이 아닌 경우에는 그냥 달고 살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최악의 경우라고 해도 퍼지는 속도도 늦고 치료과정이 힘들지 않다고 해서 일단은 별일 없기를 바라고 지금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피검사나 용종의 조직검사는 일주일 뒤에 검사결과가 나와서 일주일 뒤에 결과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 때 갑상선에 대한 검사서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내시경 검사 후 음식

용종을 제거하지 않은 경우에는 검사 후 첫끼는 죽으로 식사를 한 후 저녁부터는 일반식이 가능하지만 용종을 제거한 경우에는 다릅니다.

 

대장용종 절제술 후 합병증(장출혈, 장천공)을 막기위해서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1. 2주일간 절대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2. 2주일간 운동(달리기, 등산, 축구, 골프, 에어로빅, 헬스)을 하시면 안됩니다.(성생활 포함)

3. 2주일간 복용금지약물이 있습니다. 혈전용해제(아스피린, 클리드, 플라빅스, 프레탈 등)

   쿠마딘, 와파린, 관절염약, 진통제

4. 오토바이 자전거를 타시면 안됩니다.

5. 검사당일은 죽을 드시고 다음날부터 밥을 드셔야 합니다.

 

검사비용

제가 갔던 병원에서는 대장내시경은 수면과 약 포함해서 총 13만원, 위내시경 8만원, 복부초음파는 배랑 목 같이하면 할인해서 2만원씩 해주셔서 총 4만원, 헬리코박터균 5만원 해서 총 30만원에다가 용종을 제거하면 플러스 알파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약을 잡으면서 3만원 예약금을 걸고 약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이상이 없으면 검사날 27만원 결제하면 됬었으나 용종을 제거하고 위염 처방을 받으면서 검사당일 총 31만 4천원을 결제했습니다. 예약금 포함하면 검사비용은 총 34-35만원 정도 됩니다.

 

피검사나 다른 검사비용은 제가 건강검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해여서 무료로 받았고, 저랑 같이 검사를 받은 친한 동생은 원래 짝수여서 올해는 건강검진에 해당되는 것이 아닌데 작년에 건강검진 통보를 받았지만 못 받아서 병원에서 건강보험공단에 직접 전화하신 뒤 이월이 가능하다고 하여 친한 동생도 피검사랑 소변검사 등 무료로 검진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한 것은 보험관련내용인데 이 부분은 조금 복잡한 것 같습니다. 주변에 들리는 말로는 아무이상이 없으면 보험이 안되는 것인데 만약 위염이나 용종 등 이상이 발견돼서 처방을 받거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험이 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다음주에 결과를 보러가면서 영수증이랑 검사진단서를 받아 올 계획입니다. 보험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위, 대장내시경 보험에 대한 포스팅도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위, 대장내시경 복용법과 검사전후 주의해야할 음식, 검사 비용, 후기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이번에 검사를 하면서 느낀점은 요즘 암환자의 연령층이 너무 낮아져서 20대 후반~30대 초반부터 검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요즘 암환자들을 보면 암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자꾸 느끼게 되더라구요. 같이 갔던 친한동생은 20대 후반인데도 용종을 2개나 떼어냈고 그 중 하나는 큰 용종이었습니다. 큰 용종은 선종인 경우가 많은데 선종은 5년~10년 이후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용종이기에 이번에 검사를 받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검사하면서 난소나 췌장 간쪽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저도 작지만 용종하나를 떼어낼 수 있었고 또 갑상선에 혹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서 며칠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현대인들은 대학생이 되면서 자취하거나 직장인이 되면서 음식과 수면시간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아서 암에 대한 연령층이 더 낮아진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이라 검사가 생소해서 힘들었지 다음에 또 한번 받으면 저는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2년마다 검사를 받아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하루 시간내셔서 주말에도 건강검진이 가능하니까 20대 후반~30대가 되셨다면 미리 검사하셔서 더 큰 병들을 예방할 수 있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댓글 영역